트랜스내셔널 인문학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여러 이론적 과제들을 정리한 'RICH 트랜스내셔널인문학총서' 2권. 다중적 언어정체성을 지닌 이중언어 작가들을 국가별로 검토하여 근현대문학의 '트랜스내셔널한 기원'을 추적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근대문학'은 흔히 자국어로 쓰인 '민족문학'으로 자리매김되어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식민지 시기 한국 작가들이 쓴 일본어 문학을 위시하여 국적을 넘어 모국어 이외의 다른 언어로 작업해온 이중언어 작가들은 민족문학의 그늘에서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책은, 근대문학 속에서 다양한 국가와 민족의 접경지에서 이중언어로 작업한 작가들에 대한 연구를 한자리에 모아 그 속에서 이들의 위치를 점검하고 근대문학 자체가 민족문학이기보다는 일종의 트랜스내셔널한 과정에서 형성된 것임을 재고하고자 하였다. 앞서 이중언어 작가에 대한 개별적 연구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여러 국제적 이중언어 작가의 상황을 한자리에 모아서 일별하고 그 역사적 기원에서 현재까지를 검토해서 책으로 묶는 기획은 이 책이 처음이다.
머리말
근대소설의 형성 과정과 언문일치의 문제_김효진
이광수 초기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1. 다이글로시아의 주제화와 언문일치
2. 유학생의 시선과 논설의 지평
3. 언문일치체의 번역과 고백의 문제
4. 단편소설 창작의 수행적 의미
5. 문학/언어의 내셔널리티, 그리고 배제의 경험
Hlderlin, Literary Nationalism, and the Myth of Greek Monolingualism_Anthony C. Adler
1. Beyond the mother tongue
2. Hlderlin’s Multilingualism
3. Mnemosyne
위험한 삼중주_최윤영
레싱의 ≪나탄 현자≫와 세노작의 ≪위험한 친족성≫
1. 위험한 삼중주와 문제 제기
2. 레싱의 이중 해법
3. 다문화와 동화
머리말
근대소설의 형성 과정과 언문일치의 문제_김효진
이광수 초기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1. 다이글로시아의 주제화와 언문일치
2. 유학생의 시선과 논설의 지평
3. 언문일치체의 번역과 고백의 문제
4. 단편소설 창작의 수행적 의미
5. 문학/언어의 내셔널리티, 그리고 배제의 경험
Hlderlin, Literary Nationalism, and the Myth of Greek Monolingualism_Anthony C. Adler
1. Beyond the mother tongue
2. Hlderlin’s Multilingualism
3. Mnemosyne
위험한 삼중주_최윤영
레싱의 ≪나탄 현자≫와 세노작의 ≪위험한 친족성≫
1. 위험한 삼중주와 문제 제기
2. 레싱의 이중 해법
3. 다문화와 동화
4. 세노작의 ≪위험한 친족성≫
5. 난제: 해답은 다시 계몽주의인가
“bits and scraps”: Beckett, Bilingualism, and the Mess of Identity_Kelly S. Walsh
혼종적 정체성과 불가능한 자서전: 앗시아 제바르의 자서전 연구_이송이
≪사랑, 기마행진≫, ≪감옥은 넓은데≫를 중심으로
1. 시작하며
2. 혼종적 정체성
3. 불가능한 자서전
4. 마치며
이중언어 글쓰기와 트랜스내셔널 리터러시_이창남
아룬다티 로이의 소설과 정치 에세이를 중심으로
1. 시작하며: 이중언어 작가의 역설
2. 권위의 기표와 문맹의 독서
3. 식민주의와 자기동일화의 나르시시즘
4. 벨루타와 경계지대의 폭력
5. 혼종성과 이중적 기입의 틈새
6. 현실주의적 앙가주망으로서 ‘작은 것’
7. 마치며: 세계화와 트랜스내셔널 리터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