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과 집단기억 (RICH 트랜스내셔널인문학총서 11) (한울아카데미, 2017)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기획 / 박찬승 엮음
RICH 트랜스내셔널인문학총서 11권. "집단기억이 인식의 차이를 낳고 미래에 대한 구상의 차이를 낳는다"고 주장하는 박찬승 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엮고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가 기획한 책으로, 종전 70주년을 맞은 '제2차 세계대전'과 역사 연구의 주요 주제로 떠오르고 있는 '집단기억' 문제를 연계해 각국의 현지 저자들이 참여한 책이다.
동아시아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각국의 집단기억 사이에 발생하는 충돌이 한.중.일 3국의 정세에 미치는 영향부터 러시아에서 푸틴 정권이 높은 인기를 얻는 데 대전에 대한 집단기억이 활용되는 실상까지 집단기억이 만든 오늘날의 국내외 정세와 각국의 역사, 문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책은 여전히 긴 그림자를 거느리고 있는 이 전쟁과 전쟁 기억이 인류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감하게 한다.
제1장 동아시아에서의 제2차 세계대전의 기념과 집단기억
제2장 일본의 아시아태평양전쟁에 대한 기억: 1995년 이후 수정주의적 전환에 대한 분석
제3장 항일전쟁과 중국혁명, 그리고 중화인민공화국의 제2차 세계대전 기념
제4장 ‘좋은 전쟁’, 그리고 희미해지는 태평양전쟁에 대한 기억
제5장 소비에트연방 해체 이후 러시아에서의 ‘대조국 전쟁’ 서사
제6장 21세기 초 영국의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문화적 기억: ‘평범한 영웅주의’
제7장 독일의 20세기: 집단기억 속의 제2차 세계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