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초록:
본 강연은 2015년 7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현지 연구보조원과 함께 서아프리카 국가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수도 아비장 근교에 있는 아그방 마을에 거주하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 결과에 대한 분석을 소개한다. 코트디부아르는 서아프리카에서 이주민과 외국인이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다. 본 강의는 현지 조사를 통해서 이주민들이 정주사회에 대하여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정주사회와 어떤 과정으로 교차 및 혼종되는 지를 분석/정리하였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수 세기 동안 자연스러운 이주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원주민과 이주민의 관계는 아프리카 사회발전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현지조사 지역인 아그방이 아프리카에서 이주문화와 주류문화가 충돌 혹은 융합되는 대표적인 공간이라 여기고 있다.
연사약력:
파리 10대학(Nanterre Universty) 박사(프랑스 식민지배하에서 카메룬의 정치 발전과 정당), 현재 한국외국어대학 아프리카연구소 HK연구교수.
「아프리카의 민주혁명」,「아프리카 축구의 정치적 함의」, 「세네갈 레부 사람들의 공간 및 정체성에 대한 연구」,『 제3세계의 역사와 문화』(공저), 『 아프리카 사회의 지형, 그 경계 넘나들기』, 『 아프리카의 역사』(공역) 등의 다수 논저가 있음.